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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가진 것들이 나를 설명하는 시대,우린 뭘 갖고 있나
내가 만약 결혼이나 중매 회사 사장이라면 남녀 회원들에게 반드시 ‘자신이 아끼는 브랜드 리스트’를 적으라고 할 것이다. 브랜드는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. 수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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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로의 판화, 피아노 오르골, 마리오네트 인형 …
아기자기한 프로방스풍 예술품을 특히 좋아한다는 한홍섭 회장. 왼쪽 테이블 위에는 프랑스에서 직접 사 모은 그림과 오르골 컬렉션이 놓여있다. 프랑스 여류 화가의 풍경화에서부터 1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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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칼럼] 북한은 경제 우선으로 가는가
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김정은의 행동은 북한 기준으로는 상궤(常軌)에서 많이 벗어난다.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등장한 모란봉악단 공연에서 김정은과 그의 아내가 박수를 치면서 즐기는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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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에 대한 천착, 찬사와 혐오 사이
1.Adundance, 1999 관련기사 순간의 미학 시대의 기록 내면의 탐색-20세기로 떠나는 사진 여행 세상이 바뀌는 그 특별한 순간들 소소한 일상에 숨겨진 아름다움 얼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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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한 외국 대사 리더십 인터뷰 ⑥ 패트릭 라타 뉴질랜드 대사
패트릭 라타(오른쪽)대사가 지난달 29일 김회인(맨 왼쪽)양과 김채윤양에게 “영어실력이 뛰어나다”며 칭찬하고 있다. 우리나라가 뉴질랜드와 수교를 맺은지 올해로 50년이 됐다.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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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노무현의 5월
박보균대기자 노무현은 5월의 상품이다. 5월은 그 정치 상품의 경쟁력을 부활시킨다. 23일은 그의 죽음 3주기다. 하지만 그 시장의 기류는 미묘하다. ‘노무현 상품’을 파는 정치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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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 칼럼] 올랑드 당선자께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펠리시타시옹(Felicitations)! 축하합니다. 결국 해내셨군요. 프랑스 제5공화국 반세기 만에 두 번째 좌파 정권 창출에 성공했습니다. 17년 만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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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듀, 고소공포증
남자는 비행기에 타자마자 잔뜩 긴장한다. 솔직히 말하면 공항에 들어설 때부터 가슴이 철렁했다. 사람은 외모만 보고 평가하면 안 된다. 남자는 다른 사람에게 겁을 줄 것처럼 생겼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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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2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]고영, 첨단 검사장비로 설립 4년 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
원신월드는 2007년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에 복합쇼핑몰 W몰을 열었다.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윤신 대표(고객만족)는 “문화적 감수성으로 고객의 5감을 만족시킨다”는 전략 아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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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길 속 그 이야기 남한산성
1636년 음력 12월 14일. 인조가 청나라 군사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들어왔다. 인조는 47일을 성 안에서 버티다 이듬해 1월 30일 성을 걸어나와 항복했다. 양력으로 따지면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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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저자에게 듣는다] 중앙일보 j섹션 연재 『리투아니아 여인』 장편으로 펴낸 이문열
소설가 이문열씨가 새 장편소설 『리투아니아 여인』을 냈다. 다국적 정체성을 가진 여성과 연상의 한국인 남성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. 이씨는 “사랑 소설이 아니라 오히려 예술가 소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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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화·미술 창작 무료 교육으로 어린이들 꿈 키워준다
아산시가 지난달 1일 아산 송악 당림미술관에서 ‘붕붕아트여행’ 개강식을 열었다. ‘붕붕아트여행’은 사설학원이나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만화·미술창작의 교육을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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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클래식 9단’에게 어울리는 말러 비현실화에 의한 독특한 현실 표현
태권도나 바둑에서 치는 몇 급, 몇 단처럼 음악 듣기에도 그런 등급화가 가능할까. “김 선생은 클래식 5급이군요. 아 네, 박 교수님은 무려 7단이라네요.” 웃기는 짬뽕 같은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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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대 입학사정관 전형 이것이 궁금하다
중앙대 입학사정관 전형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해 차정민 선임입학사정관이 답변했다. -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. 고교생활에 충실했는지 여부다. 학생부에 나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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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Insight] 박상희·박상준 “베스트셀러 ? 우린 스테디셀러 키웁니다 ”
민음사(民音社) 출판그룹.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한국 ‘출판 명가’다. 시나 소설 같은 정통 문학(민음사), SF·추리·판타지소설 같은 장르 문학(황금가지), 아동 서적(비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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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⑨ 천안입장중학교
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.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. 학벌,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. 학교마다 다양한 인성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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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39회 강진청자축제] 눈앞에 펼쳐지는 역사 속 보물 '강진고려청자'
중국의 니싱도기, 일본에 아리타야키가 있다면 한국에는 고려청자가 있다. 고려청자는 고려 미술의 대표 공예이자 세계적으로도 명품으로 꼽히는 문화유산이다. 초기에는 중국 도자기의 영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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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Focus] ‘불협화음’, 우리 앙상블의 힘이죠
지난 7일 지휘자 정명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.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였다. 정명훈이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 음반사와 5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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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『노동의 종말』『공감의 시대』 쓴 세계적 지성 제러미 리프킨
도발적이지 않으면 더 이상 리프킨이 아니다. 『공감의 시대』『노동의 종말』『소유의 종말』『유러피언 드림』『바이오테크 시대』 등 지난 30년간 18권의 미래 트렌드 관련 저서를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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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안지하상가서 창업한 젊은이들 … 최고 경영자를 꿈꾸다
“우리 모두 최고의 CEO가 될 것입니다.” 천안지하상가에 문을 연 그들의 각오는 대단했다. 교수의 권유로, 귀동냥으로 얻은 정보를 통해 창업을 시작했다. 하지만 문을 열고나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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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나는 나, 스타 안 부럽다” 나만의 개성 연출이 핵심
봄맞이 패션 제안 입학취업 등으로 분주한 봄에는 캐주얼 룩, 프레피 룩이 인기를 끌기 마련이다. 하지만이번 봄에는 좀 더 세련되고 시크해진 캐주얼 룩과 프레피 룩으로 나만의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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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세상탐사] 역사의 장엄한 기습
박보균편집인 헬리콥터는 체제의 붕괴를 상징한다. 독재 권력의 종막에 등장한다.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질식할 듯한 긴장 속에 헬기는 날아간다. 그 비행은 한 시대의 퇴장을 자극적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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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환위기 세대 10명 중 6명 “돈이 곧 성공”
외환위기 때 성장기를 보낸 25~31세의 일명 ‘외환위기 세대’ 10명 중 6명은 “돈 많은 사람이 성공한 사람”이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LG그룹 계열 광고회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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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국사 빼놓곤 글로벌 일류 될 수 없어”
온고지신(溫故知新) 옛것을 알아야 새것을 안다는 뜻. 논어에 나온다. 옛것은 역사이고, 새것은 미래로 풀이된다. [그림=이원복 교수] 중앙일보가 2011년 어젠다(국가 의제)